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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발표가 난 지 사흘 만에 앤 카슨의 책 판매량이 평소보다 200배 넘게 뛰었습니다.
대표작 빨강의 자서전은 온라인 서점 일간 1위까지 올라섰습니다. 어떤 책이 얼마나 팔렸고, 누가 사고 있는지 지금 상황을 짚어 봅니다.
앤 카슨 책 판매량 204배, 수상 효과 얼마나 컸나
발표 직후 사흘간의 숫자
교보문고가 10월 8일 오후 8시부터 11일 오전 9시까지 판매를 집계한 결과, 카슨의 책은 이전 평균보다 203.9배 많이 팔렸습니다.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서점가의 관심이 한꺼번에 카슨에게 몰린 셈입니다.
캐나다 작가로는 세 번째 수상
스웨덴 한림원은 현지시간 8일 카슨을 올해 수상자로 발표했습니다.
캐나다 작가가 이 상을 받은 것은 1976년 솔 벨로, 2013년 앨리스 먼로 이후 세 번째입니다.
빨강의 자서전 1위, 많이 팔린 책 3권
판매 1~3위는 이 책들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한겨레출판의 빨강의 자서전이었습니다. 이어 봄날의책 녹스, 한겨레출판 남편의 아름다움이 2·3위를 차지했습니다.
10일 교보문고 온라인 일간 베스트에서도 세 권이 각각 1위, 8위, 9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세 권은 어떤 작품인가
빨강의 자서전은 카슨의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녹스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오빠를 추모하며 쓴 책입니다.
남편의 아름다움은 카슨이 여성으로는 처음 T. S. 엘리엇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3040 여성 독자가 이끈 카슨 열풍
구매자 10명 중 7명은 여성
구매자 성별을 보면 여성이 73.5%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연령대는 40대가 28.6%로 가장 많았고 30대 23.2%, 50대 19.4%, 20대 15.5% 순이었습니다.
국내에 나온 책은 모두 9종
현재 국내에는 난다에서 4종, 한겨레출판에서 3종, 봄날의책에서 2종이 번역 출간돼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고전을 번역해 온 학자이자 시인이라, 고전에서 얻은 영감을 현대적으로 다시 풀어낸 작가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정리하면
앤 카슨의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국내 판매량은 평소의 204배까지 늘었고, 빨강의 자서전이 그 중심에 섰습니다.
30~40대 여성 독자가 수요를 이끌고 있으며, 국내에서 읽을 수 있는 번역서는 3개 출판사의 9종입니다.